오늘 경기 수원의 한 도로에서 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.
오늘 수도권에는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요.
오늘 아침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㎍을 넘어섰는데, 이 정도면 평소의 약 5~6배나 높은 수치입니다.
먼지 상황이 이렇게 나빠진 건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인데요.
우리나라 상층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이미 유입된 미세먼지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잔뜩 쌓인겁니다.
오늘 밤부터는 전국에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는데요.
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최고 60mm, 일부 충청과 남부에는 10~40mm의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해소되겠지만, 서울 등 중서부 지역은 비의 양이 적어서 먼지를 씻어내기엔 역부족이겠습니다.
다음 주 월요일까지 중서부 지역은 탁한 하늘이 이어집니다.
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채널 A 뉴스 날씨였습니다.